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11.01 14:14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과 1호선 남영역 인근에 공동주택 총 2041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19차 건축위원회에서 봉천 제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2-1 복합시설 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일 발표했다. 이들 두곳에는 공공주택 260세대·분양주택 1781세대 등 총 2041세대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462호가 공급된다.

봉천 제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조감도 (그림제공=서울시)

숭실대입구역 인근 봉천 제14구역의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지역에는 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인 공동주택 157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건축위는 심의에서 가로변 3개 동의 통경축 조망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넓게 확보했다.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을 별동으로 조성해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경 의무 면적(15%)의 2배 이상(38%)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2-1 복합시설 개발사업 조감도 (그림제공=서울시)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2-1 복합시설 개발사업 조감도 (그림제공=서울시)

남영역 인근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2-1 복합시설 개발사업 지역에는 7개 동, 지하 8층∼지상 39층 규모로 공동주택 470세대와 오피스텔 462호, 업무시설 등이 건립된다.

기존 안보다 주동 사이 통경축을 1.5∼2m 넓혔고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부대복리시설 면적을 법적 기준 이상으로 추가 확보했다. 저층부에는 판매시설, 공공업무시설을 배치하고, 건축물 전면에는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개공지와 공공보행로를 연계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축심의를 통해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쾌적한 주거 및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