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3.11.02 09:53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지난 10월 12일~13일 국내 최대 자연어처리 학회인 ‘2023년도 제35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HCLT 2023)’에서 올해 최고 수상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89년 시작돼 올해 35회를 맞이한 HCLT 2023은 매년 한글날 전후 개최되는 학술대회로, AI 기술을 접목한 한국어처리기술 개발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연어처리 학회다. 특히, 올해부터는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논문상’ 부문이 신설됐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 HCLT 2023에는 LG, 네이버, 카카오, NC소프트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의 쟁쟁한 논문들이 출품됐으며 이들 중, 총 128편의 논문이 채택됐다. 이 가운데 우수논문은 15편, 최우수 논문은 단 2편이 선정됐다.

와이즈넛은 이번 학술대회에 총 3편의 논문을 제출했는데 3편 모두 채택됐으며, 그 중 1편은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되며,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자연어처리 기반 인공지능 SW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보여줬다.

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우수 논문상으로 선정된 ’프롬프트 튜닝기법을 적용한 한국어 속성기반 감정분석’(저자: 김봉수, 전현규, 최승호, 김지윤, 장정훈) 논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원으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은 ‘뉴럴-심볼릭 모델의 지식 학습 및 추론 기술 개발’로 수행된 연구다.

사용자 리뷰 및 VoC(Voice of Customer) 등 사용자 감정이 포함된 문장을 제대로 분석하기 위해 세밀하게 연결된 속성-감정이 레이블된 방대한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토큰 단위 속성과 감정 레이블을 동시에 예측해야 정확한 속성기반 감성분석이 가능하다.

이 연구는 사전학습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프롬프트 튜닝 기법을 통해 소량의 데이터와 학습 자원으로도 높은 품질의 자연어처리 태스크를 수행할 수 있는 퓨샷러닝을 적용해 속성기반 감정분석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론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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