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3.11.02 09:40
(사진제공=KB금융그룹)
(사진제공=KB금융그룹)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KB금융그룹이 아동·청소년 등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가치를 창출함과 동시에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한다는 게 목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돌봄 공백을 해결을 위해 '돌봄교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돌봄 서비스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서다. 무엇보다 초등학생 수는 감소하는데 반해 초등학교 수는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무게를 뒀다.

KB금융이 지원하고 있는 초등 돌봄교실과 국공립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 내 빈 교실 등을 활용해 시설을 구축할 수 있다. 때문에 조성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부모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KB국민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 온 청소년 교육사업의 체계를 최근 재정비했다.

대신 'KB Dream Wave 2030'이라는 사회공헌사업을 리브랜딩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등과 함께 'KB라스쿨'을 운영 중이다. 

KB라스쿨은 청소년 교육지원을 위해 만들었다. 다문화 학생들과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원격교육 플랫폼이기도 하다. 

유명강사 온라인강의 실시간 제공, 우수대학생 1:1 멘토링, 정서함양을 위한 교양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청소년의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KB증권도 미래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09년 시작된 'KB증권 무지개교실'은 아동의 교육과 놀이환경 개선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해외 무지개교실은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KB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KB Valbury Sekuritas), KB증권 베트남 현지법인(KB Securities Vietnam)과 협업해 만든 사회공헌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들은 사업의 착수단계에서부터 현지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지원, 그리고 지원이 시급한 지역에 대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진행했다. 

그 중에서도 빈부격차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슬럼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근 옌뚜이 지역을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ESG로의 길은 미래생존에 대한 문제이자 '더 나은 성장'을 위해 지속돼야 한다"며 "KB만의 차별화된 ESG경영 실천을 통해 전 세계가 더 나은 세상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종규 회장은 지난 9월 열린 KB금융지주 창립 15주년 행사에서도 "KB의 지향점은 공존과 상생을 통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고객, 직원, 사회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미래세대에 기여하는 것이 KB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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