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11.02 13:50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는 대만 최고층 빌딩 타이페이101에 대만 2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는 대만 최고층 빌딩 '타이페이101'에 대만 2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대만 수도 타이페이의 랜드마크이자 대만 최고층 빌딩인 ‘타이페이101(타이페이금융센터)’에 현지 2호점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8월 대만 신베이시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3달 만에 2호점 오픈이다. 대만 2호점은 타이페이101 내 지하 1층 푸드코트에 위치했으며,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으로 운영된다.

타이페이101은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갖췄다. 여기에 대형 백화점, 영화관 등 상업시설이 한데 모인 타이페이 핵심상권이다. 

교촌치킨은 대만 1호점에서 인기를 끈 치맥(치킨+맥주) 메뉴와 함께 시그니처 치킨과 사이드 메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세트메뉴를 강화할 계획이다. 타이페이 오피스 상주인구와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또한 그랩앤고(Grab&Go) 메뉴와 ‘교촌 시크릿 볶음면’ 2종을 포함한 ‘치면(치킨+면)’ 메뉴도 선보이는 등 신메뉴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교촌치킨은 2호점 오픈을 앞두고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예약 판매에서 하루 만에 준비한 메뉴가 모두 소진됐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호점의 성공적인 운영과 연내 3호점 오픈 등 대만 시장 공략에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대만 최고층 빌딩 '타이페이101' 모습. (사진제공=타이페이101)
대만 최고층 빌딩 '타이페이101' 모습. (사진제공=타이페이101)

송원엽 교촌에프앤비 신성장전략사업부문 혁신리더는 “대만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1호점에 이어 2호점을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촌치킨만의 차별화된 맛과 제품, 글로벌 신매장 콘셉트를 적용해 K-치킨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촌은 올해 초 대만 외식기업 라카파 인터내셔널 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8월 현지 1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향후 교촌의 가정식소스, 수제맥주, 간편식 제품들의 대만 시장 수입 유통을 확대해 해외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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