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11.02 13:22
신세계프라퍼티·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SK텔레콤·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의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역삼동 신세계프라퍼티 본사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프라퍼티·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SK텔레콤·티맵모빌리티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의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역삼동 신세계프라퍼티 본사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새로운 혁신 도시 ‘화성국제테마파크’에 새로운 하늘 길이 열린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SK텔레콤·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의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신세계프라퍼티 본사에서 열렸으며, 각 사 대표들은 UAM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인프라·기체·교통관리 구축에 힘을 모은다. UAM은 전기동력으로 구동되는 수직이착륙 기체를 활용한 최첨단 도심 교통 시스템이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다. 이를 도입하면 교통 체증 해소와 탄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송산그린시티 내 418만9000㎡(약 127만평) 부지에 추진 중인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개념 테마파크·워터파크·골프장·숙박시설(호텔, 레지던스 등)·스타필드·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혁신 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스마트 순환경제와 인간 중심의 신기술이 적용된 혁신적 미래도시로 건립하겠다는 청사진이다. UAM 도입은 스마트 시티에 걸맞은 최첨단 교통수단이자 미래형 모빌리티로, 도시 내 이동수단을 지상·지하·공중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화성국제테마파크 내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첫걸음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내 주요 거점에 차별화된 버티포트(UAM 이착륙과 항행에 필요한 시설)를 설치하고, 기존 교통망과 연계한 UAM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UAM을 공룡알화석지, 테마파크, 워터파크, 시화호 등 화성국제테마파크 주변의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 운영 및 교통관리서비스를,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 담당 및 관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 기반의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과 UAM 특화 상공 통신망 구축 및 기체도입을 담당하며,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 교통을 연결하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도시의 본질적 방향과 철학을 수립하고 첨단기술 기반의 시설을 확충하는 등 인간 중심의 도시를 개발할 것”이라며 “UAM은 교통혼잡과 환경오염 문제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미래도시로 자리 잡고, 스마트 시티를 선도하기 위한 필수적인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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