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1.02 17:42
CU 점포 이미지. (사진제공=BGF리테일)
CU 점포 이미지. (사진제공=BGF리테일)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20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4% 증가했다.

회사 측은 7~8월 성수기를 맞아 이른 장마, 태풍 등의 기상 악화와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수요 감소로 영업 환경이 악화되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에는 김밥과 샌드위치 등의 간편식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공정을 개선하고, 원가 경쟁력 확보와 품질 향상 등의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결제 수단 다양화와 전용 혜택 강화 등 서비스 확대한다. 전통 과자인 약과 등을 활용한 추천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소비 침체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에 부합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고물가 시대에 맞춘 차별화 상품 및 알뜰 프로모션 등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 지속된 장마와 운영비 증가 등이 실적 변수로 작용했다"며 "하반기엔 즉석식품과 동절기 상품 등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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