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1.03 16:53
쿠팡은 지난 2일 대만 내 두 번째 풀필먼트센터 오픈을 알리는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비롯한 왕메이화 경제부 장관 등 대만 주요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쿠팡)
쿠팡은 지난 2일 대만 내 두 번째 풀필먼트센터 오픈을 알리는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비롯한 왕메이화 경제부 장관 등 대만 주요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쿠팡)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쿠팡이 대만 시장 진출 1년 만에 두 번째 대형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세 번째 풀필먼트센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쿠팡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대만 내 두 번째 풀필먼트센터 오픈을 알리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비롯해 왕메이화 경제부 장관, 리화이런 디지털발전부 차관, 산드라 오드커크 미국재대만협회 처장, 장산정 타오위안 시장 등이 참석했다.

새롭게 오픈한 2호 풀필먼트센터는 대만 북서부 지역의 타오위안시에 위치해 있다.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 기술을 통해 고객 수요를 예측 분석하고,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물류 기반의 대형 물류센터다. 쿠팡은 이번 2호 풀필먼트센터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3호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쿠팡은 대만 풀필먼트센터 확장이 한국 소비재 중소기업에 내수정체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 수출을 늘릴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의장은 “쿠팡의 대만 시장에서의 성공은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 간 무역 증대를 통해 아시아의 이웃 국가를 연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쿠팡을 통해 대만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1만2000곳을 넘겼고, 전체 수출 제품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많은 중소기업에 쿠팡의 대만 비즈니스는 새로운 판로 개척의 대안이 되고 있다”며 “국내 중소상공인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더 많은 고객에게 상품을 선보이고 쿠팡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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