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11.03 17:03
이진복(왼쪽)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최훈 싱가포르 대사. (출처=이진복 블로그와 싱가포르 대사관 홈페이지)
이진복(왼쪽)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최훈 싱가포르 대사. (출처=이진복 블로그와 싱가포르 대사관 홈페이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임기가 오는 12월로 종료되는 가운데, 차기 이사장 자리에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최훈 싱가포르 대사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진복 정무수석이 유력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상당하다. 이 수석은 20대 국회에서 정무위원장을 맡으면서 입법과 정책 등을 시행한 바 있고, 한국거래소 지주사 전환법을 대표로 발의하기도 했다. 그만큼 관련 업무에 정통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에 더해 한국거래소 본사가 위치한 부산에서 지역구 의원을 지낸데다, 부산 동래구청장을 지낸 경력도 있어 기관장으로는 손색없다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다. 이 수석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평소 측근들에게 얘기해왔다는 점도 차기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주요 이유다.   

최훈 싱가포르 대사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 대사는 강원도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내고, 2016년부터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과 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정통 금융위 관료다.  

그간 거래소 이사장이 금융위 관료 출신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훈 대사도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는 게 업계 관련자들의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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