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1.06 09:58

이철우 지사 “새마을의 세계화 위해 젊은 세대 참여 중요"

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 등이 지난 3일부터 2일간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열린 '2023 새마을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가운데) 경북도지사 등이 지난 3일부터 2일간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열린 '2023 새마을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2023 새마을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새롭게 이어나가 지방시대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 다시! 함께! 새마을!’이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열렸다.

새마을운동의 중심지였던 경북을 위기에서 기회로 탈바꿈하고 다음 세대가 선도적으로 지방시대를 이끌어갈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특히 기성세대가 어린이들에게 새마을 후드티를 입혀줌으로써 새마을정신 계승과 세대 간 화합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스리랑카 마힌다 야파 아베와르다나 국회의장, 국회의원, 주한 스리랑카 대사 등 해외 내빈들이 많이 참석했다.

현재 새마을 시범마을 국가의 대부분이 지방정부 주도로 성과를 내고 있으나 스리랑카는 정부 주도하에 ‘새마을, 새로운 국가’(New Village, New Country)라는 국가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 요청으로 지난 5월 이철우 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스리랑카 대변혁을 주제로 현지에서 특강을 한 바 있다.

페스티벌은 세대 간 화합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새마을 주역을 위해 환영하는 의장대 입장식을 시작으로 시·군별 새마을회에서 기를 들고 입장하고, 뒤이어 시대별 새마을 변천사를 알 수 있는 행진이 이어졌다.

전시관 1층은 새마을 캐릭터 인형탈 체험 및 굿즈 전시, 2층은 새마을운동 태동관, 3층은 새마을운동 역사관으로 관람할 수 있는 동시에 곳곳에 스탬프를 설치해 총 200명에게 새마을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인기를 끌었다.

한편 행사 기간 중 글로벌관 1층에서는 '지방시대, 새마을운동의 길’(Going Local, Saemaul Undong Wayforward) 을 주제로 영남대학교와 함께 2023 새마을 국제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개발도상국 도내 유학생과 새마을 청년포럼 150여 명이 참석하고 온라인으로 전 세계 마을 주민들과 정부 관계자 및 NGO 250여 명이 참석해 새마을운동에 관해 국내외에 홍보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마을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들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새마을세계화사업이 세계 곳곳으로 확장돼 경북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한편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경북의 지방시대를 표명하는 공식행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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