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1.06 14:16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박현종 대표이사가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의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이어지는 외부 경영환경 악화로 기업가치 하락 우려에 따른 분위기 쇄신 전략으로 풀이된다. 

GGS 이사회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개최해 박현종 대표이사를 제외한 출석 이사 만장일치로 GGS 대표이사 변경을 결의했다고 6일 밝혔다.

GGS 등기임원인 차영수 사내이사가 신임 GGS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GGS는 bhc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다.

박 대표는 지난 2013년 bhc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2017년부터는 bhc 회장을 역임했다. 임기 기간 동안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불공정 거래 행위가 논란이 이어졌다. 지난달 열린 국감에서 bhc는 동종 업계 두 배에 달하는 18%의 차액 가맹금을 받은 것에 대해 '갑질'로 질타를 받았다. 경쟁사인 BBQ와도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전을 벌이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사회는 bhc 대표이사 변경안도 발의해 임금옥 bhc 대표이사의 해임과 이훈종 사내이사의 대표이사의 선임을 결의했다. 이번 bhc 대표이사 변경은 오는 8일 bhc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GGS 이사회 관계자는 "악화하는 외부 경영환경에 맞서 GGS 및 자회사 bhc의 기업 명성 및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속성장성을 추구하며, 글로벌 수준의 기업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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