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1.07 13:28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조581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매출을 의미하는 서비스매출은 2조90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에 따른 기타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어든 2543억원을 기록했다고 LG측은 덧붙였다. 순이익은 1567억원으로 8.3% 줄었다.

마케팅 비용은 2.0% 감소한 5532억원이었고 설비투자(CAPEX)는 15.4% 감소한 5241억원이 집행됐다.

구체적으로 무선사업 부문에서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가입회선 증가율이 지속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5870억원이었고,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조507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때 3.1% 늘었다.

3분기 총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382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3% 늘어나며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MNO 가입회선은 총 1829만2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으며 MVNO 가입 회선도 53.1% 증가한 552만8000개를 기록, 총 무선 가입회선 증가에 기여했다. 5세대이동통신(5G)가입회선도 전년대비 19.7% 증가한 681만9000개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비중(핸드셋 기준)은 61.9%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1.3%포인트 증가했다.

기업대상 신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회선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사업 매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한 404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IDC 사업 매출은 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18.2% 늘어난 827억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중계메시징과 B2B신사업이 포함된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 늘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KG모빌리티, 토요타에 카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제공하고 현대기아자동차에는 ‘U+모바일tv’를 공급하고 있고 지난 10월에는 화물중개 및 운송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원스톱 제공하는 DX 솔루션 ‘화물잇고’를 출시하는 등 B2B신사업 역량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인터넷·전용 회선으로 구성된 기업회선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945억원과 유사한 1921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초고속인터넷과 IPTV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꾸준한 고가치 가입자 유입에 힘입어 작년 3분기와 비교해 2.8% 증가한 60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LG측은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 감소 이유로 3차례에 걸친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기타 비용 증가(약 449억원)와 5G네트워크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취득한 3.4∼3.42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의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를 꼽았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전무)는 "철저한 비용조절을 통해 수익관리를 한다면 연간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수준 이상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배당 규모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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