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11.07 15:35

7개월 만에 대구 찾아…바르게살기대회 참석한뒤 칠성종합시장 상인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임준택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장, 곽대훈 새마을운동 중앙회장.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임준택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장, 곽대훈 새마을운동 중앙회장.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구에서 "부정과 부패를 추방하고 법질서를 지켜 정직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며 "가짜뉴스 추방 운동이 우리의 인권과 민주 정치를 확고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바르게살기운동이 지금 가짜뉴스 추방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대구를 찾은 것은 지난 4월 서문시장 방문 이후 7개월 만이다. 또 1989년 설립된 바르게살기운동 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1989년 설립된 바르게살기운동은 진실, 질서, 화합이라는 3대 정신을 중심으로 따뜻한 사회와 국민통합을 이뤄냈다"면서 "정직한 개인, 함께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역할을 다해 왔다"고 치하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바르게살기운동의 활동에 대해 "홍수와 산사태, 산불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고 튀르키예, 시리아의 지진 피해에도 마음을 모아주셨다"며 "이러한 바르게살기운동의 눈부신 연대 정신은 국제사회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의 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정신이 우리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바르게살기운동의 진실, 질서, 화합이라는 3대 정신과 바르게살기운동이 지향하는 목표와 가치를 적극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임준택 중앙회장을 비롯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강대식·양금희·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등 총 8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구 전통시장인 칠성시장에서 민생 현장 탐방 행보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대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시장 점포를 둘러보며 시장 상인에게 안부를 묻고 상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경청했다. 또 시장 내 다양한 점포에서 제품을 직접 구매하면서 최근 지역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점포 방문 이후 칠성종합시장 상인,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소곰탕, 대구식 생고기인 뭉티기 등으로 오찬을 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민생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민생 행보를 통해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는다는 철학과 함께 금융 부담 완화, 내수 활성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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