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11.07 17:42
롯데호텔 서울점에서 열린 경기도-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오른쪽 다섯 번째) 경기도지사가 안제이 야로흐 돌노실롱스키에 주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롯데호텔 서울점에서 열린 경기도-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오른쪽 다섯 번째) 경기도지사가 안제이 야로흐 돌노실롱스키에(오른쪽 네 번째) 주의회 의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와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 주의회가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제, 기후변화, 교육, 문화, 관광 분야의 교류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폴란드 간 교류는 이번이 처음으로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유럽 국가와의 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폴란드는 1989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등 한국기업의 유럽 진출 관문이자 물류 요충지인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에서 대한민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도는 올해 1월 돌노실롱스키에 주 체자리 프리빌스키 주총리가 교류 협력을 제안하면서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함께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돌노실롱스키에 주는 ▲경제 협력, 무역 교류, 노동시장의 상호 발전 ▲기후변화 시대를 위한 환경 보호와 건강한 식품 생산 ▲직업교육과 고등교육 ▲문화기관 간 협력 ▲지역 관광과 상호 홍보에 대한 협력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오후 롯데호텔 서울에서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Piotr Ostaszewski) 주한 폴란드 대사, 안제이 야로흐(Andrzej Jaroch) 돌노실롱스키에 주의회 의장을 만나 이런 내용을 담은 우호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브로츠와프-인천 직항노선이 며칠 전 개통됐는데 경기도와 돌노실롱스키에 주도 이제 새로운 문을 열게 됐다"며 “양 국가와 두 지역은 자동차, 정보기술 등 경제산업 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 스포츠, 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 있어서 협력의 장을 활짝 열고 싶다”고 말했다.

안제이 야로흐 돌노실롱스키에 주의회 의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경제적인 협력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큰 잠재력이 있는 만큼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폴란드 대사관이 주관한 2부 독립기념일 행사에도 참석했다. 폴란드의 독립기념일은 1918년 11월 11일로 오스트리아, 독일, 러시아에 의해 분할된 폴란드가 국가로서의 지위를 회복한 날이다.

경기도는 이번 돌노실롱스키에 주와의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과 지난 3일 주도인 브로츠와프-인천 직항노선 개통을 계기로 경제 협력, 무역 교류와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 교육‧문화‧관광 등 활발한 교류와 발전하는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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