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조영은 기자] 프로야구 kt위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kt 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LG와 2-2로 팽팽히 맞서다 마지막 9회초 kt 문상철의 결승타로 LG를 3-2로 이겼다.

이날 선취점도 kt에서 나왔다. 

1회초 첫 공격에서 김상수가 중전 안타를 쳐 무사 3루까지 달렸다. 무사 3루에서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로 김상수가 홈으로 들어와 1-0으로 앞섰다. 

1회말 LG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박해민과 김현수가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오스틴 딘의 땅볼 타구를 kt 2루수 김상수가 놓치면서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이어 오지환의 안타로 만루 상황에서 문보경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1로 앞섰다. 

4회초 kt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황재균과 앤서니 알포드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우중간적시타를 쳐 2-2 동점이 됐다. 이때 LG의 홈 송구가 빠지자 3루에 있던 알포드가 홈으로 질주했으나 태그 아웃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팽팽하던 경기는 9회에서 승부가 났다. 

kt 배정대가 9회초 2사에서 LG 고우석과 9구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문상철이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왼쪽담장을 치며 안타를 만들었고 1루에 있던 배정대가 전력질주 해 홈을 진입하며 3-2로 역전했다. 

kt는 9회말에서도 박영현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해 경기를 마쳤다. 

2015년 창단한 kt는 2021년 한국시리즈에서 4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4.4%로 kt는 다시 한 번 정상 등극을 노린다. 

LG는 2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나 패배로 시작, 8일 2차전에서 반격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