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11.08 15:03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출처=조바이든 대통령 인스타그램·중화인민공화국 중앙인민정부 홈페이지)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출처=조바이든 대통령 인스타그램·중화인민공화국 중앙인민정부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과 중국이 양국 정상회담을 이달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고위 관리는 "이달 11∼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별도로 미중 양국 정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회담을 위한 최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정상의 양자 대면 회담은 약 1년 만이다. 두 정상은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첫 대면 양자 회담을 가졌다.

교도통신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안정화하는 방안을 두 정상이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후변화 등 세계적인 과제에 대한 협력 대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그러나 대만 문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등 난제가 산적해 있어 정상회담이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고 교도통신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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