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11.08 15:13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포포인츠 파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호텔에서 관계자들이 '지속 가능한 상품 포장재 밸류체인 구축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포포인츠 파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호텔에서 관계자들이 '지속 가능한 상품 포장재 밸류체인 구축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롯데마트가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하며 재활용 시장 활성화에 힘쓴다.

롯데마트는 지난 7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 호텔에서 ‘지속 가능한 상품 포장재 밸류체인 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자연기금(WWF)과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체결했다. 지속 가능한 포장재의 개발 연구와 함께 친환경 포장재가 사용된 상품 판매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협약을 통해 친환경 포장재 상품 판매 확대와 홍보 역할을 맡는다. 내년부터 전 지점에서 SNS와 전단 매체를 통해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지속 가능한 포장재가 사용된 상품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협약 체결 이전에도 친환경 포장재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 출시해 올해 3월 리뉴얼한 ‘오늘좋은 미네랄워터 ECO’ 6개 들이 상품은 비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톤의 비닐 포장재를 줄이고 있다.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고객이 친환경 포장재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고객이 친환경 포장재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또한 올해 추석에는 재활용 페트(R-PET‧Recycled PET) 원단으로 제작해 재사용이 가능한 축산용 보냉백을 도입, 명절 기간 한번 쓰고 버려지는 축산 보냉 가방을 재활용하고 있다. 환경 보호는 물론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종이 포장재를 사용한 친환경 신선식품 출시도 이어졌다. 지난 7월 플라스틱 용기 대신 종이 패키지인 ‘페이퍼 보드’로 포장한 ‘척아이롤’, ‘부채살’, ‘살치살’ 상품을 행당역점을 포함한 11개점에 출시해 판매했다. 포장재 상단에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는 ‘에코탭’을 적용하면서 배출이 손쉽다.

지난 8월에는 사탕수수로 만든 종이 ‘얼스팩(Earth Pact)’을 사용한 ‘리얼스 동물복지인증 계란’을 대형마트 최초로 출시해 판매했다. 얼스팩은 사탕수수 부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다. 100% 생분해 성질이 있어 토양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진주태 롯데마트 준법지원부문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포장재가 사용된 상품을 적극 판매하고 홍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플로깅, 재활용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