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11.08 17:53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출처=가미카와 요코 엑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출처=가미카와 요코 엑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주요 7개국(G7)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인도적 지원을 위해 '인도적 교전 중지'를 지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G7은 하마스의 테러 공격을 단호히 규탄하고, 인질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G7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 국가로 공존하는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이 중동에 영속적인 평화를 가져올 유일한 길이라는 입장을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G7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확인했고, 국제법 준수가 중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이 일치했다"고도 설명했다. 

G7 외교장관이 대면 회의를 한 것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을 공격으로 양측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이후 한 달 만에 처음이다. 앞서 G7 외교장관은 지난달 17일 전화 회담에서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비난하며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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