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1.08 18:51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 국내 상륙을 앞두고 홍콩 매장에서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 국내 상륙을 앞두고 홍콩 매장에서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본부장의 자사 주식 취득 사실을 공시하며 김 본부장 직위를 부사장으로 8일 표기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한화갤러리아 주식 24만주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0.63%에서 0.75%로 늘렸다. 김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된 이후인 지난 4월부터 지분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김 본부장은 지난 2016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팀장을 시작으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 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레저그룹장(상무)를 역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직책과 함께 전무로 승진했다. 

현재는 한화호텔앤리조트 전략부문장과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직함으로 경영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 담당직도 맡고 있다.

지난 6월 국내에 첫 오픈한 미국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는 김 본부장이 직접 공들여 들여온 신사업이다. 하루 평균 2000여명의 고객을 끌어들이며, 오픈런부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파이브가이즈 햄버거가 거래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인기에 힘 입어 지난달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2호점을 열어 사업을 확장했다. 

업계에서는 김 본부장의 승진이 김승연 회장이 김 본부장의 경영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에 따른 결정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동선 본부장이 11월 1일부로 부사장 승진했다"며 "김 본부장이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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