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1.09 13:26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근 3개월 사이 대기업 소속회사 수가 1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9일 발표한 최근 3개월간(2023년 8~10월)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에 따르면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올해 8월 1일 3083개에서 11월 1일 3084개로 1개사가 증가했다.

회사설립(신규 32개사, 분할 10개사), 지분취득(19개사) 등으로 27개 집단에서 62개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합병(9개사), 지분매각(12개사), 청산종결(20개사) 등으로 30개 집단의 61개사가 계열 제외됐다.

소속회사 변동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일부 대규모기업집단에서 자동차, 철도, 운송 관련 사업 확장·참여를 위한 지분인수 및 회사설립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3개월간 6개 집단에서 12개사가 계열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KG는 전기버스 제조업체인 에디슨모터스 지분을 인수했다. 자회사들인 자동차부품업체 에디슨건강기차 및 에디슨엠에스오, 자율주행개발업체 에디슨에이아이, 전기차충전기업체 에디슨파워, 전기선박업체 에디슨에스엠이 등이 동반 편입됐다.

현대자동차는 철도운송사업 운영을 위한 에스트랜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사업을 위한 지티엑스씨를 신설했고 SK는 물류중개서비스업체 굿스플로를 인수했다.

또 SK와 태영, 유진을 중심으로 폐기물 처리 관련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소속회사 변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SK는 폐기물 수집·처리업체였던 리뉴원 합병 후 물적분할해 리뉴랜드청주, 리뉴에너지그린, 리뉴에너지대원, 리뉴에너지새한, 리뉴에너지메트로, 리뉴에너지전남, 리뉴에너지충남을 신설하고 폐기물처리업체인 클렌코 지분도 인수했다.

태영은 의료폐기물 수집·처리업체 에코비트로직스중부와 폐기물 수집·처리업체 스마트상라를 신설했다.

유진은 동우바이오 임원이 사임함에 따라 임원이 지배하는 회사인 폐기물처리업체 영남바이오, 바다사랑부표, 동우케미칼, 현대바이오가 계열 제외됐다.

이외에도 건설공사 및 부동산 개발업체의 청산종결,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에 따라 7개 집단에서 12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보성의 주택건설업체 휴먼산업, 페어우즈, 미래도시개발, 코리아리조트투자개발은 청산 종결됐고, SM의 종합건설업체 우방산업와 새롬성원산업은 각각 에스엠스틸에 흡수합병, 지분 매각으로 계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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