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1.12 09:42

'물가 관리 전담자' 새로 지정…간담회 개최 예정

한 고객이 CU매장에서 빵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CU)
한 고객이 CU매장에서 빵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CU)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물가 관리를 위해 체감도가 높은 빵과 우유, 라면과 치킨 등 28개 민감 품목의 가격을 매일 상시 점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사과·달걀·쌀 등 농축산물 14개 품목, 햄버거·피자·치킨 등 외식 메뉴 5개 품목, 우유·빵·라면·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9개 품목 등의 가격을 매일 확인하기로 12일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외식 메뉴 19개 품목의 가격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을 통해 파악해왔지만, 물가 오름세가 잡히지 않아 가공식품 9개 품목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번에 상시 점검 대상이 된 가공식품은 빵, 우유, 스낵 과자, 커피, 라면, 아이스크림, 설탕, 식용유, 밀가루 등 9개 품목이다. 해당 가공 식품은 식품 중에서도 물가 가중치가 높고, 소비자 체감도가 큰 품목으로 꼽힌다. 

이들 9개 품목에 대해서는 사무관급 전담자가 지정돼 관련 품목 생산 업체, 소비자단체와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빵과 밀가루 등 원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국제 가격 동향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조직 내에 '물가 관리 전담자'를 새로 지정했다. 이들 9개 품목 전담자는 해당 식품기업을 방문하거나 여러 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협조를 당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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