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1.12 14:26
(자료제공=리얼미터)
(자료제공=리얼미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기도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김포 등 서울 인접지역의 서울특별시 편입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경기도 의뢰로 지난 2~5일 만 18세 이상 도민 3004명을 대상으로 '김포 등 근접 중소도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12일 발표한 결과, 66.3%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우반대 53.1%, 반대하는 편 13.2%, 매우찬성 18.1%, 찬성하는 편 11.4%, 잘 모르겠다 4.2%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남부(반대 65.9%·찬성 29.5%)와 경기북부(반대 67.6%·찬성 29.5%)에서는 찬반 의견이 크게 갈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보면 의왕 73.5%, 파주 73.3%, 양주 73.0%, 화성 72.5% 등에서 반대 의견 비중이 높았다. 반면 김포에 이어 서울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거론되는 광명(47.4%), 구리(41.5%), 하남(38.5%) 등에서는 찬성 의견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편입 대상 지역인 김포의 경우 반대 61.9%, 찬성은 36.3%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반대 73.8%·찬성 23.2%)와 50대(반대 70.8%·찬성 27.3%), 30대(반대 70.2%·찬성 27.1%), 만18~29세(반대 70.1%·23.7%) 순으로 반대 의견이 높았다.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의견이 42.4%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녀 큰 차이가 없었다. 직업군별로 사무·기술직(75.4%)과 경영·관리·전문직(70.0%)에서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많았다.

한편 해당 조사는 무선(70%)·유선(3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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