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1.13 10:43

올해 국제대회 세 번째 우승…내년 파리올림픽 출전 랭킹 포인트 쌓아

2023 퍼스 오세아니아 오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북체육회 허미미(왼쪽)과 동메달리스트 김지수(오른쪽)가 김정훈(가운데)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체육회)
2023 퍼스 오세아니아 오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북체육회 허미미(왼쪽)과 동메달리스트 김지수(오른쪽)가 김정훈(가운데)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체육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체육회 유도팀 허미미가 2023 퍼스 오세아니아 오픈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허미미는 지난 11일(한국시간) 57kg급 결승에서 스미시 데이비스 네코다(영국)를 상대로 절반승을 거두고 우승, 올해 세 번째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미는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와 7월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지수도 63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파딜라 게레로 사라이(스페인)를 상대로 꺾기 한판승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지수는 부상 후 지난 6월 복귀전 아스타나 그랜드슬램에서 첫 국제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세 번째 국제대회에 출전해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허미미와 김지수는 2024 파리올림픽 랭킹 포인트 획득을 위해 이번 대회에 나섰다. 12일(한국시간) 현재 올림픽 경기 순위에 허미미는 9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3~4계단 상승할 전망이다. 4위 안에 들어야 2024 파리올림픽에서 시드를 받아 대진이 유리해진다.

반면 김지수는 3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3계단 상승할 전망이며, 같은 체급에서는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세계랭킹이 가장 높으며, 포인트 관리를 잘 한다면 내년 파리올림픽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둘은 지난 7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2024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집중훈련을 하다가 다음 달 2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국제유도연맹 도쿄 그랜드슬램에 참가해 랭킹 포인트를 다시 쌓을 예정이다.

허미미와 김지수는 "열성적으로 지도해주시는 김정훈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며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부상 없이 잘 준비하고 열심히 훈련해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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