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1.14 11:12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KT&G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과 그룹 핵심사업의 성장투자 경과, 재무 전략 등을 공개하는 ‘KT&G 밸류데이 2023’을 개최했다.

KT&G는 전날 온라인 컨퍼런스로 진행된 밸류데이에서 중장기(2024~2026년)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하고, 3대 핵심 사업인 NGP(전자담배)·글로벌CC(궐련담배)·건기식(건강기능식품) 중심의 미래비전 이행 경과를 공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KT&G는 장기적 관점의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향후 3년간 약 1조8000억원의 현금 배당과 약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의 절반 수준인 약 1000만주(발생주식총수의 약 7.5%)가량을 향후 3년간 소각하는 신주주환원정책도 공개했다.

KT&G는 상장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지속해 왔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주주환원율은 93%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4대 담배기업의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국내 시총 상위 10개 기업의 평균보다 월등히 높다. 올해는 처음으로 중간배당도 실시했다.

또 3대 핵심사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 투자의 이행 경과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지난 1월 회사는 인베스터데이를 열어 ‘글로벌 톱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3대 핵심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성장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중장기 성장전략에 따라 KT&G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지원 협약을 체결했고, 10월에는 카자흐스탄에 NGP와 글로벌CC를 생산하는 ‘하이브리드형’ 신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신탄진 NGP 공장 확장을 통한 글로벌 생산혁신 거점을 구축하는 등 생산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국가별 맞춤형 전략에 기반한 성장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중국과 미국 등 해외 핵심 시장으로의 투자와 R&D에 집중해 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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