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1.14 14:4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96만명이 넘는 개인이 집을 한 채 이상 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4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2년 주택소유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2022년 11월 1일 기준) 중 직전 1년간 1채 이상의 집을 사들인 사람은 96만2000명이었다. 이 중 집 1채를 산 개인은 91만7000명(95.4%), 2채를 산 개인은 3만2000명(3.3%), 3채 이상을 산 개인은 1만2000명(1.3%)이었다. 무주택자였다가 주택 소유자가 된 개인은 6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소유 주택 수가 감소한 개인은 65만2000명이었다. 이 중 1채를 줄인 사람은 61만8000명(94.7%)이었다. 이중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37만3000명이었다.
주택 소유자는 1530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22만명(1.5%) 늘었다.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1643만2000호로 전년보다 19만호(1.2%) 증가했다. 주택소유자 기준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7호로 2021년 1.08호 보다 감소했다. 다주택자 비중 하락에 따른 것이다.
개인 소유 주택 중 단독 소유는 1424만2000호(86.7%), 2인 공동소유는 202만5000호(12.3%), 3인 이상 공동소유는 16만4000호(1.0%)였다. 공동 소유 비중이 전년과 비교해 0.1%p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소유자 중 여성 비중은 45.9%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주택 소유자가 385만2000명(25.2%)으로 가장 많았다. 60대(22.1%), 40대(21.7%), 70대(11.7%), 30대(10.1%)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 소유자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소유주택 수는 제주 거주자가 1.13호로 가장 많았다. 세종 거주자는 1.04호로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