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1.14 15:36

행정사무감사…여성정책개발원 경북의 특성 담은 여성정책 개발 필요성 강조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가 지난 10일 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가 지난 10일 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북도립대학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선하 의원(비례)은 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여성일자리 창출 방안 연구를 외부 전문가나 연구위원 없이 자체 연구원들로만 구성한 연구한 결과는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경북이 성평등지수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최하위 기록해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으며, 경북만의 특성을 담은 여성가족정책을 개발하는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강원도에서 현재 시행 중인 산부인과가 없는 분만 취약지에 거주하고 있는 산모들에 대해 분만기관 인근에 거주지를 제공하는 사업인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제도’를 언급하면서, 도가 제도 도입을 검토해 여성들이 아이 낳기 좋은 경북을 만들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재평생교육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황명강 의원(비례)은 과거에 비해 존재의 필요성이 많이 줄어든 경북학숙에 외국인 학생을 받아들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작년부터 청소, 경비 용역을 같은 업체와 수의계약해 운영 중이며, 총 공사비가 10억원 이상이 드는 경북학숙 리모델링 공사의 설계용역을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체결하는 등, 여러 수의계약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경북도립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일수 의원(구미)은 매년 약 10% 정도의 학생들이 중도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학교가 학생들의 대한 지원이나 관심도가 떨어져 학생들이 이탈하는 게 아닌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희수 의원은 총장 취임 후 기존에 관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관사를 매각하지 않은 채 대학의 예산으로 새로운 관사를 전세로 임차한 점에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최태림 위원장은 안동대와 경북도립대와의 통합 과정에서 학생들의 학과 선택, 교직원들의 고용 안정성 및 업무환경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의회와 소통하면서 이를 잘 해결해 성공적인 통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복위는 지난 10일 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임기진 의원(비례)은 도청신도시로의 인재개발원 이전 계획이 변경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의회와 사전 논의도 없이 기사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알게 된 것은 도민을 대표하는 의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초 인재개발원 건립을 목적으로 모든 예산을 승인했지만, 다른 기관을 입주시킨다는 것은 목적에 맞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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