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11.15 09:10
미국 연방의회의사당 전경. (출처=픽사베이)
미국 연방의회의사당 전경.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하원이 내년 1∼2월까지 사용할 추가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의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사태를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오는 17일 이후에 적용할 후속 임시 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336표, 반대 95표로 가결 처리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주도한 이 예산안은 정부 부처별로 예산이 소진되는 시기를 다르게 정한 것이 특징이다.

보훈, 교통, 농업, 주택, 에너지 등 관련 부처는 내년 1월 19일까지 필요한 예산을 책정하고, 국방부와 국무부 등은 2월 2일까지의 예산을 담은 '2단계' 예산안이다

이 안은 규모 예산 삭감을 포함하지 않았으며, 민주당과 공화당간에 이견이 드러나고 있는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 패키지 지원 예산, 국경 통제 강화 예산 등도 빠졌다.

임시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상원에서의 심의 및 처리절차를 앞두고 있다. 상원의 양당 지도부는 이미 임시예산안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통과될 것으로 관측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