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3.11.15 16:26
삼성전자 사옥. (사진=고지혜 기자)
삼성전자 사옥. (사진=고지혜 기자)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기획재정부 출신 관료와 글로벌 기업 출신으로 구글 자율주행차 디자인 인재 등을 영입했다.

15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이병원 기재부 부이사관(3급)을 IR팀 담당 임원(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기재부 출신 간부의 삼성전자 이직은 2016년 김이태 부이사관(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 이후 7년 만이다. 

이 부사장은 '정책통'으로 기재부 정책조정국과 경제구조개혁국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8∼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는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도 대통령실 행정관으로도 일했다. 

글로벌 기업 출신로 구글 자율주행차 프로토타입(원형)을 직접 디자인한 안유정 디자인경영센터 담당 임원(부사장)을 영입했다. 

안 부사장은 LG전자에서 TV 등 가전제품 디자인을 담당하다 2006년 모토로라로 이직해 휴대전화를 디자인했다. 이후 모토로라가 구글에 인수된 후에는 구글팀에 합류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웨이모에서 자율주행차를 디자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의 조나단 림 상무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 B2B팀 담당 임원으로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또 프랑스 환경 기업 베올리아 출신 신정규 부사장은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인프라기술센터 담당 임원으로 배정됐다. 

이와 함께 이정주 생활가전 CX팀 담당 임원(상무)은 P&G 출신이고, 강태형 영상디스플레이 소비자마케팅팀 담당 임원(상무), 현재웅 메모리 전략마케팅실 담당 임원(상무)은 각각 미국 PC 제조업체 델과 글로벌 메모리 업체 퓨전아이오에서 일하다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