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1.16 12:08

"킬러문항 없어…EBS 연계율 51.1%"

윤혜정 덕수고등학교 국어교사가 16일 수능 1교시 국어영역에 대한 출제경향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EBSi 유튜브)
윤혜정 덕수고등학교 국어교사가 16일 수능 1교시 국어영역에 대한 출제경향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EBSi 유튜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이 끝났다. EBS는 이번 국어영역에 대해 "수험생들이 작년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체감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BSi 국어 대표강사인 윤혜정 덕수고등학교 국어교사는 16일 국어영역 출제경향을 분석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윤 교사는 "올해 9월 모의평가 경향을 유지했고 변별력도 충분히 확보했다. 특히 킬러문항은 확실히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소위 킬러배제 방침에 따라 공교육 내에서 출제됐고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출제됐다. 수능에서의 응시집단을 고려해 적정 난이도와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서 제시된 학습목표와 학습활동을 충실히 반영했고 EBS 수능교재와 연계해 출제됨으로서 수험생 부담 경감 원칙이 충실히 구현됐다"며 "EBS 수능교재 50% 연계 방침에 따라 교재서 다뤘던 제재나 작품이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됐다"고 언급했다. EBS 문항 연계율은 51.1%로 총 23문항로 확인됐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독서의 10번·15번 문항, 문학 27번 문항. 화법과 작문 40번 문항, 언어와 매체 39번 문항을 꼽았다. 윤 교사는 "수험생들이 다소 까다롭게 느꼈을 수 있다"면서도 "공교육 과정의 학교수업을 충실히 이수하고 EBS 수능교재를 통해 심도있게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잘 해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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