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1.17 06:00
눈덮인 한라산 백록담. (출처=픽사베이)
눈 덮인 한라산 백록담. (출처=픽사베이)

◆’첫눈’이 와요…영하권 추위로 전국 ‘꽁꽁’

오늘 새벽부터 오후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천권, 전라권 등 전국 곳곳에서 ‘첫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산지에는 3~10㎝의 많은 눈이 쌓이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1~5㎝ 미만의 눈이 예상됩니다. 오늘 내린 눈과 비는 저녁쯤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3도~7도로 평년 기온보다 낮아 춥겠고,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여기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킬러문항’ 배제했다더니…작년 수능보다 ‘어려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노마스크’로 16일 진행됐습니다.

교육부는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킬러문항 배제에도 어제 치러진 수능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준 킬러문항이 많아졌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BS는 국어 영역 출제 경향에 대해서 "2023학년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독서와 문학, 화법과 작문 등 전영역에서 변별력 높은 문항이 출제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어 역시 작년 수능보다 더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 수학은 작년 수능 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다는 게 중론입니다.

◆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평평하게  바로잡는다"

그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공매도 제도와 관련해 당정이 서로 달랐던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조건을 동일하게 통일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어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중도 상환 요구가 있는 기관의 대차거래에 대한 상환기간을 개인의 대주와 동일하게 90일로 하되,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현행 120%인 개인의 대주 담보 비율도 기관과 외국인의 대차거래와 동일하게 105%로 낮춥니다.

공매도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빌려서 팔았다가 주가가 실제로 떨어지면 싸게 사서 갚아 차익을 내는 주식 매매기법을 말합니다.

◆1년 만에 미·중 정상회담…군사 대화 채널 복원

미국과 중국 정상이 어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1년 만에 얼굴을 마주하고 양자 관계와 관련한 이슈를 논의했습니다.

4시간 동안 진행된 미·중 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얼어붙은 양국 관계로 단절됐던 군사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원료 수출 통제와 관련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내년 초 여객 항공편을 늘리는 등의 인적 교류 확대와 관련한 논의도 함께 했습니다.

반면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입장이 갈렸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을 것과 대만에 대한 무장을 중단할 것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요구했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해협 평화와 대만의 선거 절차에 대한 존중을 요구했습니다.

또 시 주석은 미국의 경제 제재에 대한 불편한 감정도 드러냈습니다. 시 주석은 “수출 통제와 투자 심사 등 중국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 조치로 중국이 정당한 이익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말하며 제재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위한 수출 통제 등의 경제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尹대통령 장모 ‘잔고증명 위조’…대법, 징역 1년 확정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통장 잔고증명 위조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형을 확정받았습니다.

어제 대법원은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최 씨에게 징역 1년 형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확정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네 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을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대법원은 법정구속된 최 씨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 달라며 지난달 제출한 보석 신청도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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