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1.17 17:26

포항시의회, 제310회 임시회 폐회…김은주 의원 "지역 민간 아파트 분양가 하향조정 권고하라"

김하영 포항시의회 의원. (사진제공=포항시의회)
김하영 포항시의회 의원. (사진제공=포항시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의회는 17일 제31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24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하영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항시 행정집행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직기강 확립과 제도 정비를 촉구했다.

김하영 의원은 "포항시 공무원 비위 사태를 계기로 제도의 정비를 통해 느슨해진 포항시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담당자의 재량에 의해 해석이 좌우되지 않도록 애매모호한 조례를 명료하게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제도와 시스템에 의해 예측가능하며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이 돼야 하며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지방자치의 근간인 의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은주 포항시의회 의원. (사진제공=포항시의회)
김은주 포항시의회 의원. (사진제공=포항시의회)

김은주 의원은 포항시가 지역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하향조정 권고하는 적극행정으로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포항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나잠어업(해녀) 보호 및 육성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포항시 리‧통‧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대지보상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2건은 원안가결 했다. 2024년 포항테크노파크 출연(안)과 포항시 위기가구 발굴 및 포상에 관한 조례안 2건은 수정가결했다.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은 “조례안 검토, 현장방문 등 열성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곧 있을 2차 정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의회의 다음 회기는 11월 30일부터 12월 22일까지 23일간 열리는 제311회 제2차 정례회로 2024년도 예산안 심사, 시정질문, 조례안 심사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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