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1.20 09:43

고향사랑기부제 적극 홍보…의료취약지 실질적인 정책 대안 강조
김희수 의원 "지방시대정책국 위원회 실적·참석률 매우 저조" 질타
김일수 의원 "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대구 주도로 운영돼 문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가 지난 15일 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가 지난 15일 2023년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5일 지방시대정책국, 자치행정국, 복지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끝으로 2023년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지방시대정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희수 의원(포항)은 지방시대정책국 소관 13개의 위원회가 있는데, 위원회 회의 실적과 위원들의 위원회 참석률도 매우 저조한 점을 지적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현재 계획하고 있는 영천과 영덕의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의성군의 사례를 거울로 삼아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청년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도시로 바꿀 수 있기를 주문했다.

박영서 의원(문경)은 인구 소멸지역에 있는 청년들은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역 중소기업에 취직을 하지않아 중소기업들이 외국인 노동자로 인력을 대체하는 실정이라며 도내 소멸도시의 중소기업에 인력이 얼마나 필요한지 도 차원에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은 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는 대구·경북이 상생발전을 통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출발했는데, 현재는 대구 주도로 모든 게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위원회를 통해 경북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청년온라인플랫폼 e끌림 홈페이지를 오픈한 지 1년 정도 지났지만 많은 방문자 수에 비해 소통 게시판에 게시된 글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이며,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와 게시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임기진 의원은 이철우 지사가 2022년에도 관사를 폐지 후 개인주택을 들어가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관사를 사용중인 점을 지적하며 관사 운영의 내실화를 촉구했다.

박선하 의원(비례)은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부금이 현재까지 4억원 정도 모금됐으며, 올해 목표치인 10억원에 못 미치는 상황이지만, 기부금은 연말에 주로 모금이 돼 월별 목표치를 설정해 모금을 계획한다면 목표금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20여 개의 각종 위원회들이 있지만 자문위원회 실적이 아주 저조하고, 대부분 서면으로 위원회를 개최를 한 점을 지적하면서, 서면회의가 아닌 직접적인 대면회의를 통해 심도있게 논의를 하여 경북도 발전에 기여하도록 철저하고 내실 있게 위원회 운영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희수 의원은 3개 의료원에 대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그동안 의료원 현안에 대해서 의료원장이나 행정처장들은 의회와 소통을 한 적이 전혀 없었다고 질책했다.

이칠구 의원은 독립운동기념관에서 2023년도 상반기까지 기부금을 기부금심사위원회 심의 없이 기부금을 모금한 것은 위법이며, 주무부서에서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책임이 있어 이에 대한 조치를 할 것을 당부했다.

박선하 의원은 장애인복지과가 기피부서로 선정됐고 총원도 13명밖에 되지 않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며, 기피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강력한 인센티브가 있어야 장애인 복지 업무가 개선될 수 있다며 조직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명강 의원은 경북에 다문화가정이 9만8000여 명 정도 되며 영유아는 6400명 정도 되지만 다문화가정에서 언어 소통의 문제로 조기 치료가 힘들어 발달장애 영유아 비율이 높게 나타나며 영유아 건강검진율도 부족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김일수 의원은 법령에 수립이 의무화된 계획 중 미수립 계획 현황이 7개나 되며, 그 중 조례가 만들어진 지 6년, 10년이 지났음에도 미수립 계획인 경우도 있기에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신속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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