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11.20 16:08
샘 올트먼 전 오픈AI CEO. (출처=샘 올트먼 엑스)
샘 올트먼 전 오픈AI CEO. (출처=샘 올트먼 엑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성공을 이끌었던 샘 올트먼이 결국 오픈AI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고 정보통신기술(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 인포메이션은 오픈AI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멤버인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과학자가 이날 직원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알렸다고 전했다.

그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 공동창업자인 에멧 시어가 임시 CEO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어는 올해 초 트위치 CEO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다.

한 소식통은 이사회에서 시어가 CEO로 선임된 배경에 대해 "AI가 인류에게 가져올 수 있는 실존적 위협에 대해 그가 인정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10여년간 트위치를 성공적인 플랫폼으로 일궈온 경험이 있는 컴퓨터 과학자인 만큼 오픈AI를 이끌 역량을 갖춘 것으로 판단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오픈AI는 17일 성명을 통해 올트먼에 대한 해임을 발표했지만, 이날 오후 올트먼이 오픈AI 본사에서 회사 경영진과 만난 것으로 전해지면서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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