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찰스 3세 국왕 첫 국빈으로 영국行…프랑스선 '부산엑스포' 유치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을 위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5박7일 일정으로 영국과 프랑스를 순방합니다. 20~23일에는 영국 런던을 국빈 방문하며 23~25일은 프랑스 파리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귀국일은 오는 26일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 국왕의 첫 번째 국빈입니다. 21일부터 영국 왕실의 공식 환영식, 버킹엄궁 환영 오찬·만찬 등 국빈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영국 방문에 이어서 2박3일 간 프랑스를 찾게 됩니다. 현지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교섭 만찬과 오찬, 국경일 리셉션 등을 통해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막바지 노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민주당 '청년 비하' 현수막 논란 사과…행사 전면 재검토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청년 비하' 논란에 휩싸인 현수막과 관련해 "기획의도가 어떠하더라도 국민과 당원이 보기에 불편했다면 명백한 잘못"이라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2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업체에 떠넘길 것이 아니라 당의 불찰"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에 논란이 된 현수막은 민주당의 갤럭시 프로젝트를 사전에 홍보하기 위한 티저"라며 "갤럭시 프로젝트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국민의 삶을 담아내기 위한 프로젝트 캠페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광고는 외부 전문가의 파격적인 홍보 콘셉트를 담은 안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당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하고 진행했다"며 "주요 내용 비공개 등을 이유로 충분한 설명이 없는 과정에서 오해와 논란이 벌어졌다"고 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오는 23일 예고된 갤럭시 프로젝트 소개 행사를 연기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아이폰15 시리즈' 흥행 대박…전작보다 판매량 42%↑ 

지난달 13일 출시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가 국내에서 아이폰14 시리즈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일 시장조사업체인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의 4주간 판매량은 지난해 아이폰14 시리즈의 동일 기간 판매량보다 4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고가 모델이 잘 팔리는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가격이 낮은 기종이 잘 팔렸으며 오히려 고가 모델 증가세는 더딘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폰15 기본형은 출시 4주 동안 아이폰14 기본형보다 같은 기간 판매량이 130.6%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본형이 아이폰15 전체 판매량 중 차지하는 비중도 30.7%로 늘어났습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2일(현지시각) 진행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아이폰15는 지난해 같은 기간 출시한 아이폰14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숨겨둔 '슈퍼카' 팔아 600억 회수…예보, 도민저축은행 파산 완료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012년 3월 파산선고를 받은 '도민저축은행'에 대해 법원의 파산종결 결정을 받아 11년 만에 파산절차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예보는 파산관재인으로서 피해예금자의 손해를 최대한 보전하기 위해 외제차, 오디오 등 특수자산에 대한 본부 주도의 별도 매각방안을 마련해 회수 극대화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특수자산 중 부가티 베이론, 코니세그 등 슈퍼카 3대는 관련서류 미비를 사유로 소유권을 주장하는 저축은행 전 대표와의 법정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감정가 합계는 21억원, 매각가는 총 24억원이었습니다.

예보는 "도민저축은행은 파산 당시 자산 평가액(191억원)의 312% 수준인 596억원을 회수했다"며 "평균 배당률(54%)을 훨씬 넘어 89%의 배당률을 달성해 1512명의 피해예금자 손해를 두툼히 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강원도에 소재한 도민저축은행은 지난 2011년 2월 22일 재무구조 악화와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뱅크런)로 영업정지된 뒤 2011년 3월 27일 파산했습니다.

◆9급 공무원시험 '국어·영어' 출제기조 변화…인사처 "암기식 탈피"

인사혁신처가 출제하는 9급 공무원 시험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기조가 2025년부터 전면 전환됩니다. 다만 내년에는 기존대로 치러집니다.

인사처는 9급 공무원 시험의 '출제기조 전환'을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현장 직무 중심의 평가를 위해 국어과목에서는 앞으로 기본적인 국어능력과 이해, 추론, 비판력과 같은 사고력을 검증합니다.

영어과목에서는 실제 업무수행에 필요한 실용적인 영어능력을 검증하게 됩니다.

출제방향이 바뀌면 출제영역과 문제유형도 달라지게 됩니다다. 새로운 출제기조로 출제한 예시 문제는 사이버국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출제방향에 따른 문제유형은 수험생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2025년부터 인사처가 출제하는 9급 공무원 시험에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