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11.20 18:01
군 해양수산과 직원과 지역 어업인들이 삼산면 어유정항 연안해역에 조피볼락 치어를 방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강화군)
군 해양수산과 직원과 지역 어업인들이 삼산면 어유정항 연안해역에 조피볼락 치어를 방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강화군)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강화군이 지난 16일 마그네수산에서 무상 분양받은 조피볼락 치어 44만 마리(1억2000만원 상당)를 삼산면 매음리 어유정항 연안해역에 방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방류행사에는 군 해양수산과장, 경인북부수협, 지역 어업인(매음어촌계)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평균 크기 약 10㎝의 조피볼락 치어는 올해 4월에 부화해 약 7개월 동안 육성 관리됐다. 이들은 지난 9일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수산 종자로, 어유정항 방파제 암반 등에 적응해 강화도 해역의 자원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해 사업비 5억2000여만 원을 투입해 지난 6월에는 점농어 치어 31마리를, 7월에는 꽃게 치게 110만 마리와 주꾸미 15만 마리, 조피볼락 치어 65만 마리를 방류해 총 221만 마리의 어린 수산 종자를 매입 방류했다. 패류 종패 사업으로 백합 3800㎏(사하동 어촌계, 볼음 어촌계)과 가무락 1840㎏(서도어촌계)을 어촌계 마을 어장에 살포했으며, 내년에도 5억2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수산자원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도 어장이 갯벌 퇴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앞으로는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정책을 전환해 강화도 연안의 수산자원 회복과 지역 어업인 소득증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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