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1.21 13:24
SK텔레콤 직원들이 성남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직원들이 성남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SK텔레콤이 성남시 첨단교통시스템을 구축한다.

SK텔레콤은 140억 규모의 성남시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을 수주하고 대년 7월까지 성남시의 미래 모빌리티 환경 조성에 나설 예정이라고 21일 발표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이 기간내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 노후화된 도로전광표지(VMS) 및 교통정보수집장치(VDS) 교체, 주차시스템 교체 및 주차통합플랫폼 구축, 종합상황실 시스템 고도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교차로 내 검지기 설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량을 수집하여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성남시 약 754개 신호교차로 중 288개 교차로에 대해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갖춰 실시간 교통량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레이더식 기반의 시스템을 도입하여 교통량 뿐만 아니라 차선정보 등 개별차량의 정확한 상세 위치정보를 수집하여 안전한 자율주행 도로환경을 조성하는데 대비하고, 도로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 시스템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교차로에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통해 교통량과 시민들의 이동패턴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예정이다.

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 CIC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교통문제 해결에 SK텔레콤의 통신 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활용하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성남시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 남부권을 연결하는 지리적 위치에 있는 성남시는 매년 교통량이 늘고 있어 이번에 구축되는 첨단교통시스템이 교통안전 및 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UAM,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반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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