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1.21 15:56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농구경기 장면. (사진제공=경북교육청)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농구경기 장면.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제17회 교육 정보화 연구대회(디지털 교육 연구대회)’에서 전국 최초로 17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교육 정보화 연구대회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최·주관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대회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우수 교수·학습 실천 사례를 발굴하고, 초·중·고 교실 수업 혁신과 미래지향적 수업 적용 확산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본선 대회에 앞서 경북교육청(주최)과 경북도교육청연구원(주관)은 예선 연구대회를 운영하여 본선 대회 준비를 위한 연구대회 연수회 운영과 참가 교사 개별 집중 지도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전국 입상작 84편 중 경북에서 전국 최다 30편에 입상해 17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한 경북교육의 정보 교육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널리 알렸다.

입상 분야별로는 ▲디지털 학습분과 1등급 5편, 2등급 6편, 3등급 11편 입상 ▲교육용 SW-AI 분과 1등급 2편, 2등급 1편, 3등급 1편 입상 ▲학교경영분과 1등급 1편, 2등급 1편, 3등급 2편 입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교육청은 전체 전국 1등급 15편 중 경북이 8편(53%)을 수상했고 전국대회 입상 비율도 전년 19건 대비 올해 30건으로 57% 이상 증가했다.

이는 경북 도내 교사들의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 지원’ 실현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17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영광은 따뜻한 경북교육 실천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한 선생님들의 노력이 이뤄낸 결과"라면서 “교사의 수업력 증진뿐만 아니라 학생의 학습력 향상을 위한 에듀테크 활용 교실 수업 혁신 선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온학교.com’ 누리집 구축·운영

경북교육청은 초등학교 학습플랫폼 ‘온학교’ 다시 보기 콘텐츠를 목록화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수업을 손쉽게 찾아 학습할 수 있는 ‘온학교.com’ 누리집을 구축·운영한다.

온학교는 학생 주도적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권 보장을 위해 마련된 경북교육청의 초등학교 온라인 학습플랫폼(유튜브 기반) 수업으로 매일 저녁 7시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희망하는 학생은 누구나 학습할 수 있는 무료 플랫폼으로 구독자 수 1만5800명, 수업 영상 조회수 160만뷰 이상으로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 해소를 위해 지난 2020학년도부터 시작해 현재는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습관을 길러주는 자기 주도적 학습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온학교.com 누리집은 학생들에게는 원하는 내용의 수업을 손쉽게 찾아 학습도록 도와주는 도우미 구실을 할 뿐만 아니라 교사에게는 2개 학년을 동시에 지도해야 하는 복식학급에서 학년 맞춤형 지도에 활용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없는 소규모 학급의 수업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방과 후 돌봄이나 방과 후 교과 보충 프로그램에서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16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 농구경기 성료

경북교육청은 지난 17~20일 ‘제16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 농구경기’를 상주시 실내체육관을 비롯한 5개 경기장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경북교육청,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 경북농구협회가 공동 주관해 학교체육진흥회가 총괄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92개 팀(남초 17, 여초 14, 남중 17, 여중 16, 남고 17, 여고 11팀), 126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승패를 떠나 농구를 통해 우정을 나누며 꿈을 키우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경기 결과 ▲남초부 세종 새롬초 ▲여초부 충남 온양동신초 ▲남중부 서울 휘문중 ▲여중부 서울 번동중 ▲남고부 경기 관양고 ▲여고부 경기 고촌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교육청은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를 위해 경기장마다 안내요원 4명(상주시 적십자봉사단 협조), 운영요원 3명씩을 배치했으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을 촬영하고 현장에서 출력해 농구 축전의 추억을 안겼다.

또한 단순한 경기 위주의 대회가 아니라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대회 첫날 저녁에 개최한 어울림 한마당은 출전팀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며, 사전 공연 신청을 한 7개 팀과 즉석에서 지원한 학생들이 끼를 마음껏 발휘했다.

아울러 게스트로 출연한 상무 농구단 선수와 기념 촬영, 사인받기는 출전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민병도 체육건강과장은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모두가 즐기는 안전한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안전사고 없이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한 것에 큰 의의가 있으며, 내년에도 더 알찬 경기 운영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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