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11.21 17:13

890m 양방향 4차로 21일 오후 5시 통행 시작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 개통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동부대로 오산시청 지하차도 개통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산시는 동부대로 연속화 및 확장공사 사업 구간 중 오산시청 지하차도가 21일 오후 5시를 기해 양방향 4차로가 개통됐다고 밝혔다.

오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개통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동부대로 운암중학교 앞 삼거리 일원에서 오산시청 지하차도 개통식을 열었다. 개통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LH 이한준 사장을 비롯한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오산시청 지하차도의 경우 2015년 10월 착공됐지만 8년간 1㎞ 남짓되는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였다. 공사 기간 지연에 따른 교통정체는 물론, 소음과 비산먼지 등의 민원도 줄곧 이어져왔다.

이에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시청 지하차도의 조기 개통을 위해 직접 국토교통부와 LH 등 관련 기관을 찾아다니며 조속한 준공을 위한 적극 행정을 펼쳤고, 그 결과 지난해 12월 평택 방향 2차로 우선 개통이 이뤄졌다.

동부대로 연속화 및 확장 공사는 LH가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운암교차로에서 갈곶동 오산 경계까지 3.74㎞를 6~8차로로 확장 및 연속화해 용인서울고속도로와 평택 고덕신도시를 연결하게 된다.

오산시는 이달부터 시청 지하차도 상부공사에 대한 가설방음벽 및 복공판 해체 등의 작업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내 보행자 도로 조성, 아스콘 포장 공사, 차선 도색 등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날 개통식 축사에서 “오산시청 지하차도 공사가 더뎌도 너무 더디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접했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동부대로 상습 정체를 늘 마주하면서 지하차도 조속 개통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하며 "이번 개통으로 오산시민 및 동부대로 이용자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세교3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따른 급격한 인구 증가, 교통수요 급증이 예측되는 만큼 경부선 횡단도로를 포함해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산시는 경기도와 적극 협의해 2024년 말까지 경기도가 시행하는 국지도 82호선 확·포장 공사를 완료해 동서남북으로 원활한 교통 흐름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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