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11.22 11:11

"영국 병사들 용기·헌신 대한민국 자유·번영 토대 됐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국방부 앞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국방부 앞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후(현지시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국전 참전 기념비와 무명 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전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국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 병사들의 용기와 헌신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의 토대가 됐다"며 "앞으로 영국 참전용사들과 가족, 후손들을 각별히 예우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식에는 글로스터 공작, 그윈 젠킨스 합참 차장, 영국 참전 용사들과 영국 왕실 대표로 글로스터 공작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윤여철 주영국 대사,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찾아 무명 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목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찾아 무명 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목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전몰 용사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웨스트민스터 사원 내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했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당신들의 자유와 정의를 위한 희생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Your dedication to freedom and justice will be remembered forever)'라고 남겼다. 

또 이번 행사에 참석한 조지 리드, 존 라일리, 트레버 존, 피터 풀러브 등 영국 참전용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명복을 빌고, 한영 양국이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함께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기여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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