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11.22 12:30
‘PASS 모바일신분증 검증서비스’  (그래픽 제공=통신 3사)
‘PASS 모바일신분증 검증서비스’  (그래픽 제공=통신 3사)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주점·편의점 등 영업점주들이 별도의 추가장비 없이도 ‘PASS앱’을 이용해 방문고객의 성인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미성년자들의 위조 신분증에 속아 주류를 팔다 적발돼 영업정지를 당하는 영업점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률적 효력을 인정받고 있는 PASS 모바일신분증(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의 QR코드 식별을 통해 성인인증 및 신분증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PASS 모바일신분증 검증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영업점주와 고객의 스마트폰에 PASS 앱이 설치돼 있으면 간편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영업점주가 PASS 앱에 있는 ‘QR인증’ 메뉴를 통해 영업점을 찾은 고객의 스마트폰 PASS앱 내에 있는 모바일신분증의 QR코드를 스캔해 확인하는 방식이다. 

통신3사는 이날부터 전용 홈페이지를 개통해 신청접수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류 판매매장 등 성인인증이 중요한 업종의 점주 및 신분증 확인요구를 받게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점주 입장에서는 QR코드 스캔만으로 신분증 위·변조로 인한 법적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청소년보호법에 의거한 성인여부를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다. 또 PASS 모바일신분증을 이용하는 고객은 한번만 등록하면 별도 신분증 구비없이 쉽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통신 3사는 홍대, 강남 등 젊은 층들이 많이 방문하는 주요지역에서 주류 등 청소년유해약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고 소상공인을 독려하는 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해 이 서비스를 적극 알리기로 했다. 이어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점주 대상으로 매장에 도움이 되는 배너 및 광고판 등 ‘PASS 모바일신분증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통신 3사는 "PASS 모바일신분증이 검증기능까지 갖춰 신분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더 활발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지갑이 필요없는 생활 속 필수 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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