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11.22 13:25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호텔에서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에드워드 데이비 영국 자유민주당 대표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런던 한 호텔에서 에드워드 데이비 자유민주당 당수를 접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을 받아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데이비 당수가 영국 내 한인 밀집 지역인 킹스턴과 서비튼을 지역구로 하고 2021년 이래 영국 의회 내 '초당적 친한 그룹' 의장을 역임하는 등 한영관계 발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온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 시 서명하는 '다우닝가 합의'를 바탕으로 무역 및 과학기술 협력 등 양국 관계를 크게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양국이 공통 가치를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초당적인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데이비 당수는 "한영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인 올해 윤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해 다우닝가 합의라는 포괄적 합의 문서를 채택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오랜 시간 다져온 한영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접견에는 리처드 뉴비 자민당 상원대표, 줄리 스미스 상원의원, 윌리엄 코위 외교정책보좌관,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 대사가 함께했으며 우리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윤여철 주영국 대사,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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