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석규 기자
  • 입력 2023.11.22 17:09

민생안정·주민복지 최우선 반영…올해 본예산 대비 90억 감소

영양군청사 전경. (사진제공=영양군)
영양군청사 전경. (사진제공=영양군)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영양군이 역대급 세수 감소에 민생안정과 주민복지를 최우선으로 한 내년도 예산안을 3793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의 3883억보다 90억(2.32%) 감소한 규모로, 일반회계가 3442억으로 올해 대비 45억(1.29%) 감소했다. 특별회계가 351억으로 45억(11.36%) 감소했다.

군은 대내외적인 경제 상황 악화 등으로 금년 예산 대비 400억의 세입 감소가 예상돼 부족한 재원 확보를 위해 사무관리비 5.6억, 공공운영비 13억, 국내여비 2억 등 경상경비를 감액하고, 시설비를 64억을 감액하는 등 공정률을 고려해 신규 사업보다 추진 중인 사업의 마무리를 위한 예산을 우선 반영했다.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 확보로 사회보장적수혜금 26억 증액 등 취약계층 복지를 강화하고 민간자본이전 9억 증액 등 민생안정 정책을 최우선 반영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사업 추진을 기본 목표로 두고 편성했다.

내년 예산안의 분야별 주요 세출예산 내역은 ▲사회복지분야 669억원(+15.29%) ▲산업·중소기업에너지분야 44억원(+77%) ▲농림해양수산분야 752억원(+3.2%) ▲국토및지역개발분야 348억원(-12%) ▲교통및물류 211억원(-14%) 등이다. 군의회에 제출된 2024년도 본예산안은 영양군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국제적인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전쟁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안정성 속에서 세수마저 감소되는 삼중고에 처했지만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과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인 예산 편성 및 운영으로 재정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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