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11.23 09:34
가자지구에 위치한 한 국제학교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무너져내려 있다. (출처=페이스북)
가자지구에 위치한 한 국제학교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무너져내려 있다. (출처=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임시휴전 합의와 관련해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며, 오는 24일까지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피랍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석방 시작은 당사자 간의 원래 합의에 따라 시작될 것이며 금요일(24일) 이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네그비 보좌관은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앞서 이집트 국영 알카히라 TV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나흘간의 일시 휴전 합의가 현지시간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에 발효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이스라엘 정부는 22일 새벽 각료회의 투표를 통해 하마스와의 임시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안을 승인했다.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이 그 대가로 나흘간 휴전과 함께 자국 교도소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150명을 풀어준다는 내용이 합의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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