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1.23 11:09
잠실 월드몰 앞 야외 잔디 광장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잠실 월드몰 앞 야외 잔디 광장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크리스마스인 다음 달 25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앞 아레나 잔디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고 크리스마스 테마의 쇼핑, 먹거리, 즐길 거리를 등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마켓에 하루 평균 1만명, 누계 20만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렸다.

올해는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보다 6배가량 규모를 키운 약 600평의 부지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마련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정통 유럽의 크리스마스마켓의 정취를 담았다. 600년 역사로 크리스마스 마켓의 원조로 일컬어지는 독일을 비롯해 각국의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했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중심에는 약 7미터 높이의 '대형 글래스 하우스'가 들어선다. PVC, 유리 등 투명한 소재로 천장과 벽을 마감해 야외 느낌을 극대화했다. 글래스 하우스의 내부와 외부에는 빈티지한 우드 톤의 유럽식 상점들이 들어선다.

마켓에는 25개 브랜드가 참여해 20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투명 글래스 하우스의 내부는 기프트, 테이블 웨어, 액세서리, 와인, 베이커리 등 크리스마스와 연계한 테마 상점들로 구성된다.

외부 테라스에서는 다양한 인기 겨울 간식을 즐길 수 있다. 테라스에는 유럽의 플리마켓을 닮은 야외 취식 공간을 마련했다. 크래프트 비어로 유명한 '카페인 신현리' 상점에서는 유럽 전역에서 즐겨 먹는 겨울 대표 음료인 뱅쇼와 함께 독일 정통의 뉘른베르크 소시지 등을 판매한다. 이 밖에도 붕어빵, 어묵 등을 판매하는 우리나라 전통 겨울 간식 상점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마켓의 입장은 입장권 방식과 현장 선착순 입장 방식을 동시에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하루 100매 한정 판매하는 유료 입장권을 구매한 고객은 동반 1인까지 대기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현장을 방문해 예약 후 대기 순서에 따라 무료로 입장도 가능하다.

야외 잔디 광장에는 또 다른 크리스마스 테마 광장도 운영 중이다. 롯데월드타워에서는 지난 10일부터 크리스마스 테마 정원인 '원더 위시 가든'을 선보였다.

위시 가든에는 19미터 높이의 '빅 위시 트리'를 비롯해 동화 속 놀이동산을 연상케 하는 2000여 개 조명으로 장식한 회전목마와 마차 등을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잠실 롯데타운에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들어서 진정한 크리스마스 성지를 완성했다"며 "가족, 연인, 외국인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의 방문이 예상돼 올 연말 가장 뜨거운 겨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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