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11.24 10:07

조국 전 법무부장관 출마설 제기

광주 서구가 지난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진행된 '을지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서구청)
광주 서구가 지난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진행된 '을지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서구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을' 지역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적인 관심 선거구로 급부상하는 양상이다.  

벌써부터 8명이 출사표를 낸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출마설까지 나오면서 선거 분위기가 조기 점화될 조짐이다.

현재 이 지역은 5개 정당에서 거론되는 후보만 8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은 현역의원들이다. 민주당 비례대표 현역인 김경만 의원과 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 그리고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다. 

민주당 공천권을 따내기 위해 비례대표 현역인 김경만 의원과 5선 의원 출신의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양부남 전 고검장과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가 이미 출사표를 냈다. 여기에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도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 경쟁에서 승리한다해도 본선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구 현역 의원인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 강은미 정의당 의원까지 2명의 현역 의원이 표밭을 갈고 있고 김해정 진보당 후보도 세력 확산에 시동을 걸었다.

국민의힘에서는 하헌식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가장 관심을 두는 선거구라고 밝혀 국민의힘도 경선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9대 총선 당시 이 곳에서 40%에 가까운 득표율을 올렸다.

특히 주목할만한 인물은 꾸준히 신당 창당과 광주 출마설이 이어지고 있는 조국 전 장관이다.

조 전 장관은 서구 을 출마 여부를 묻는 KBS의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또한 광주 서구 을은 민주당의 전략 공천 여부와 선거제도 변화 등에 따라 후보군이 추가될 가능성도 적잖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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