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1.24 16:00

경북 최초, 전국 13번 째…학과·기능·도로주행 교육 무료 실시

24일 포항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린 경북권 최초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24일 포항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린 경북권 최초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경북권 최초 장애인 운전지원센터가 포항에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포항운전면허시험장(장장 신기범)은 24일 포항운전면허시험장에서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서영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포항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는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전문 시설로, 경북권역에서는 최초이며 전국에서는 13번 째로 문을 열게 됐다.

학과교육(2시간), 기능교육 (8시간), 도로주행(10시간)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며, 장애 유형에 따른 면허취득 상담을 거쳐 장애 유형에 적합한 차량 개조 안내 및 장애인 협회를 통한 취업 지원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포항의 약 2만7000여 명을 포함한 경북권 약 18만여 명의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보장하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경북 소재 장애인의 상설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해지면서 장애인들의 취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장애인운전지원센터의 개소로 그동안 운전면허 취득 사각지대에 있었던 경북권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장애인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 시 차원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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