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11.27 17:04
경기도청 외부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외부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가 본격적인 한파를 맞아 도로 제설대책의 철저한 이행을 시군에 당부했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건설국장 주재로 도-시·군 도로부서 관계자 영상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정선우 건설국장은 “눈․살얼음에 대비해 제설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교량 긴급 안전점검 후속조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등 도민 안전과 밀접한 사업들도 꼼꼼히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대책 강조 기간으로 정하고, 지방도 등 도와 시군 관리 도로 1만 7994㎞(3만6089개 노선)에 대한 제설 대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종합 상황관리, 시군 간 제설제 및 제설장비 공유 지원 등을, 시군은 제설 대책 수립·시행, 결빙 취약구간 중점관리 등을 각각 맡는다.

제설 대책에 따라 경기도는 기상특보 발효 및 강설 시 제설 대책 및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비상발령 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과 별도로 도시군 도로부서 핫라인(SNS)을 가동해 제설작업, 교통통제, 긴급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살얼음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시군 자체 실정에 맞춰 교량, 터널 진출입구 등에 제설제 사전 살포 등 선제 조치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시설물 안전점검 철저, 방음터널 신속 교체, 2024년 어린이 보호구역 실태조사 철저 등 다양한 도로안전 관련 현안이 논의됐다. 수원시의 침수 위험 지하차도 비상 대피시설 설치 사례도 공유하는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논의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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