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11.28 09:34
이계인(왼쪽)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부문장과 농협사료 김경수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왼쪽)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부문장과 농협사료 김경수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최대 사료회사인 농협사료와 국내 사료시장의 안정화 및 공급망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에 나섰다. 이는 지난해 11월 '수입사료 안정적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최초 체결한데 이은 두 번째 사업 협력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농협사료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수입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과 협력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부문장과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보유 해외 엘리베이터를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팜박 등 사료원료의 장기공급 계약 ▲해외 식량사업 공동개발 및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교류 등을 협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중단 이후, 공급이 어려워진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입 확대를 위한 방안도 함께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사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식량기업들에 대응해 가격 협상력을 높일 수 있어 국가 물가안정과 식량안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농협사료는 국내 사료시장의 31%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사료회사로 옥수수, 소맥 등의 원곡을 미국, 남미, 우크라이나 등지로부터 수입, 가공해 국내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지속적인 사업확장과 식량 도입량 확대를 통해 국내 사료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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