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11.28 09:25
비뇨의학과 의사 꽈추형(홍성우)이 지난 8월 8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예능 '좀비버스' 제작발표회에서 좀비를 만나 놀라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비뇨의학과 의사 꽈추형(홍성우)이 지난 8월 8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예능 '좀비버스' 제작발표회에서 좀비를 만나 놀라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비뇨기과 전문의 '꽈추형' 홍성우가 과거 근무하던 병원에서 동료 직원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신고 받아 권고사직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 스포츠경향은 홍성우가 2021년 10월 다수의 직원으로부터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받고 권고사직서에 서명, 퇴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성우는 갑질만 인정하고 강제추행 등은 부인했다. 

홍성우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한 신고 내용이 담긴 다수 직원들의 진술서도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술서에 따르면 홍성우는 과거 근무한 병원에서 다수의 간호사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고 수술실 내에서 수술 도구 등을 던지는 폭행 등의 행위를 지속했다.

스포츠경향은 지난 22일에도 홍성우가 과거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행 및 강제추행을 했다며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홍성우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을 당했고 그로 인해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괴롭힘은 6개월 동안 이뤄져 이 때문에 일에 대한 자괴감도 들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홍성우가 퇴사한 이후에도 어떠한 사과 또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홍성우는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고소대리인을 선임하고 문제 제기를 한 직원 A씨를 고소한 상태다.

홍성우 측 법률대리인은 "홍성우 원장이 나가면서 당시 함께 일했던 15명 직원이 같이 나갔다"며 "갑질이라는게 실수했을 때 언성 높인 거 정도다. 워낙 홍성우 원장이 직설적이고 억양이 세서 오해를 산 것이다. 학대, 강제추행, 폭행은 없었다. 확대 해석은 금지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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