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11.28 14:06

박진호·심현섭 토크쇼, 상주·문경시민 1000여명 참석 '성황'

지난 27일 오전 문경 문희아트홀과 오후 상주 풍물시장입구 2층 상가에서 열린 두차례 토크쇼에서 박진호(왼쪽) 국민의힘 당 대표 특보와 개그맨 심현섭씨가 청중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더퍼블릭)
지난 27일 오전 문경 문희아트홀과 오후 상주 풍물시장입구 2층 상가에서 열린 두차례 토크쇼에서 박진호(왼쪽) 국민의힘 당 대표 특보와 개그맨 심현섭씨가 청중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더퍼블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외교분과위원장이자 당 대표 특보를 겸직하고 있는 박진호씨가 개그맨 심현섭과 함께 마련한 토크쇼에 상주·문경 시민 1000여명이 참석, 화제가 됐다. 

지난 27일 오전 문경 문희아트홀과 오후 상주 풍물시장입구 2층 상가에서 열린 두차례 토크쇼의 제목은 '속이 뻥 뚫리는 박군의 진솔하고 호탕한 토크쇼'이고 부제는 '톡톡 튀는 여의도 정치속풀이'다. 제목과 부제만으로도 나름 재미를 추구한 정치 토크쇼였음이 감지된다.

실제로 박진호씨는 2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여의도 정치와 상주·문경 지역발전 이야기를 토크쇼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상주·문경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앞서 김학용 중앙위원회 의원, 이철규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 나경원 전 원내대표, 이양희 전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주요 인사를 비롯해 전 국방부 장관, 전 합참의장, 전 육해공군 대장, 방산기업 대표 등 안보관계자들이 보낸 화환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방산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를 통해 "박 위원장은 국방과 외교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이례적으로 젊은 나이에 중앙위 외교통상분과 위원장에 임명됐다"며 "김기현 당대표님의 특보까지 겸직하는 유능한 인재이며 듬직하고 깊은 생각에 뜨거운 열정이 있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토크쇼는 꽉찬 객석을 향해 190㎝가 넘는 장신인 박 특보 특유의 입담과 개그맨 심현섭의 재치가 어우러져 흥미로운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박 특보는 '정치보다는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국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정치적 선동이 아닌 '지속가능한 정책적 대안' 모색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색채와 소신을 갖고 그것으로 대중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짬뽕은 맛있지만 정치가 짬뽕이 돼서는 맛이 없다"고 피력했다. 

지난 27일 오전 문경 문희아트홀과 오후 상주 풍물시장입구 2층 상가에서 열린 두차례 토크쇼에서 박진호(왼쪽) 국민의힘 당 대표 특보가 개그맨 심현섭씨와 대화중에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더퍼블릭)
지난 27일 오전 문경 문희아트홀과 오후 상주 풍물시장입구 2층 상가에서 열린 두차례 토크쇼에서 박진호(왼쪽) 국민의힘 당 대표 특보가 개그맨 심현섭씨와 대화중에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더퍼블릭)

지방소멸 위기와 관련된 참석자 질의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사례를 언급하며 "지방에 대한 행정구역 개편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지방 살리기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박 특보는 또 국방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륜을 바탕으로 상주시가 유치 신청한 대구시 군부대 이전과 관련, 정책적 방향을 설명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박 특보는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13년간 황진하, 백승주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국방 및 외교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왔다.

지난 2019년에는 현직 보좌관 신분으로는 여야 최초로 국방 무기 연구개발 및 구매 사업을 총괄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으로 임명돼 4년간 활동했다.

2017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 안보회의체인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한국을 대표하는 '영리더'로 선정됐고, 국방·외교 분야 인재 배출 요람으로 불리는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대학원 유학 시절 우수한 영문 실력으로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한 기고문을 작성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국민의힘에선 김기현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당 대표 특보로 임명, 현재 국방부, 국가보훈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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