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11.28 18:37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제50회 국무회의를 주재했다.(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제50회 국무회의를 주재했다.(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민주평통은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위해 뛰는 최일선 조직"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하고 우리 국민의 통일 역량과 의지를 결집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격려했다.

또 "자문위원들이 대한민국 자유민주 통일 외교의 전령이되어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달라"며 "저 또한 민주평통의 의장으로서 여러분의 활동과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처해 자유세계와의 굳은 연대와 공조를 역설하기도 했다. 이어 제21기 자문위원 대표들과 함께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자문위원들의 다짐을 담은 '통일의 빛' 퍼포먼스를 통해 발로 뛰는 통일 준비 활동을 천명했다.

이날 전체 회의는 코로나19 등으로 6년 만에 현장 행사로 진행됐으며, 제21기 자문위원 1만여명을 비롯해 전·현직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정관계 및 지방자치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자문위원들은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슬로건이 적힌 수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 10월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사촌 여동생의 사연을 공개한 탈북민 김혁 상임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탈북민들의 강제 북송 사건을 계기로 북한 정권의 인권 탄압 실상에 대한 모든 자문위원들의 경각심을 촉구했다.

또 영 김(Young O. Kim)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에드 데이비(Rt. Hon Sir Edward Davey) 영국 자유민주당 당수, 연아 마틴(Yonah Martin)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상원의원 등이 영상을 통해 민주평통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대한민국과 세계를 잇는 소통의 창구가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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